
#메이드카페
(길거리, 경쾌한 발소리)
리카이: 질서! 질서!
리카이: 아~ 오늘은 정말 질서잡힌 날이군요
리카이: 집에 돌아가면-
(스산한 움직이는 소리)
(파지직)(포트레잇에 전기 이펙트)
리카이: 으악으아앗뜨악?!
(털썩)
(화면 밖으로 천천히 끌려나가는 리카이 포트레잇)
여자의 목소리: 어, 생각보다 무겁네...
(화면 암전 후 빛이 약간만 들어오는 연출)
리카이: 으, 으으...
리카이: (뭐, 뭐지? 움직일 수가 없어)
(움직이는 듯한 마찰소리)
리카이: (묶여있는 건가?)
리카이: (난 분명 뭔가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어. 대체 누가 이런 짓을)
리카이: (설마 사루를 쫓는 녀석이 인질을 또?)
(정적)
리카이: 누-누구냐! 무슨 짓이야!
여자의 목소리: 깜짝이야!
리카이: 여, 여자?!
리카이: 너도 그 무리의 일원이냐!
니샤: 또 무슨 생각을 하신 거예요?
(천을 벗기는 스륵 소리)
(화면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)
(카페 배경, 니샤와 리카이 포트레잇)
니샤: 짜잔~ 니샤에요!
리카이: 하?
니샤: 서프라이즈 이벤트! 여긴 시내의 메이드카페랍니다.
리카이: 심장마비가 올 뻔했잖습니까!!
니샤: 제 메이드 복장은 어때요?
(샤라랑~하는 효과음)
리카이: 치, 치, 치마가 저렇게 짧아서는, 불량,
리카이: 긴 치마도 아니고 이래서는-
니샤: 제가 좋아하거든요!
리카이: 내 의견은 안중에도 없는 거냐?!
니샤: 의견이요?
리카이: 이벤트라고 했잖습니까.
니샤: 흥! 제가 그것까지 생각해줘야 해요? 제가 집에 찾아뵈었더니 항상 다른 분들과 언성 높이시기만 하고, 방에 들어가면 신고해버린다고 하고, 길거리에서 만나면 도망치셨잖아요!
리카이: 그, 그건,
니샤: 제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인 거죠, 리카이 씨는!
리카이: 그럼 질서를 좀 지
(멀리서 들려오는 타이머 완료 소리)
(방긋 웃는 니샤)
니샤: 괜찮아요, 오늘은 니샤데이! 제가 잔뜩 사랑을 속삭여드릴테니까요!
니샤: 그럼 기다려주세요~
(니샤 포트레잇이 신나게 흔들리며 사라진다)
리카이: 제길... 어쩌면 좋지?
리카이: 이대로라면 오늘 집은 엉망이 된다.
리카이: 아니, 그게 문제가 아냐! 살아서 집에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!
(달그락거리는 소리)
리카이: 음?
(후미야 포트레잇과 간식 접시들)
후미야: 이 파르페 맛있네.
리카이: 지금 뭐하는 겁니까?!
후미야: 응?
리카이: 후미야 씨가 왜 여기에...
후미야: 이곳에 디저트가 있기 때문에.
리카이: 무슨 명언 방송입니까?
리카이: 아무튼, 저 좀 풀어주세요. 빨리요!
후미야: 왜?
리카이: 왜냐니?
후미야: 너도 가끔은 휴식을 즐기도록 해.
리카이: 저 이렇게 묶여있는데 휴식으로 보입니까?
(다시 경쾌하게 다가오는 니샤 포트레잇)
니샤: 리카이 씨, 소용 없어요.
니샤: 이 장소를 제공해준 건 후미야 씨거든요♡
리카이: 뭐라고?!
후미야: 뭐어 뭐어
니샤: 서로의 니즈에 맞는 정당한 거래가 있었을 뿐이에요.
니샤: 저는 리카이 씨를 데려올 곳이 생기고, 후미야 씨는 간식을 잔뜩 먹고~
니샤: 정말, 그래서 미리 쿠키를 몇 개나 구웠는지...
후미야: 넌 쿠키보다 음료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.
리카이: 이토!!! 후미야!!!
니샤: 어쨌든 그렇고~ 이제 아앙 하세요!
리카이: 에?
(탕 내려놓는 쟁반 소리)
(간식이 잔뜩 리카이 앞에 놓인다)
니샤: 리카이 씨는 오늘 제 사랑의 포로고요,
니샤: 이 카페의 메뉴를 다 드실 때까지 못.나.가.요♡
후미야: 부럽네, 리카이
후미야: 저 푸뉴푸뉴 여자아이의 진심 크레이프는 한정 메뉴라 나도 받지 못했다고
후미야: 다음에 같이 먹으러 오자
니샤: 리카이 씨? 아~ 하세요~
리카이: 에?
니샤: 아앙~
리카이: 싫습니다! 싫어요! 안돼요! 하지 마세요! 제발!
(후미야 유유히 퇴장)
(리카이의 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암전)
(다시 화면)
(얼굴이 새파래진 리카이와 여전히 신난 니샤 포트레잇)
리카이: 죽... 여... 줘...
니샤: 맛있었죠?
리카이: 히익...! 네!! 맛있었습니다!!
리카이: 하지만... 더는... 더는 못 먹겠어,
리카이: 제발 용서해줘 니시미야 양.
니샤: 용서해달라는 말이 나오는 건가요? 저, 정말 멋진 메뉴만 대접해드렸다고 생각했는데-
리카이: 그,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! 전에 피해다녔던 것을 사과하는 겁니다.
리카이: 어쨌든... 니시미야 양의 마음을 몰라준 건 사실이니까...
니샤: 리카이 씨~!
(와락 소리와 붙는 포트레잇)
리카이: 읍, 으윽, 숨이...
니샤: 어머 내 정신 좀 봐!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.
(스윽거리며 밧줄 당겨 풀리는 소리)
니샤: 오늘 좋았어요, 다음에 또 만나요~
리카이: 으, 윽. 그럼 실례...
(천천히 멀어지는 리카이, 무지개 이펙트가 쏟아지며)
리카이: 우욱... 으우#$$&!)#!!$^@#!웨으에에엑
(새파란 채로 털썩 쓰러지는 리카이)
니샤: 어머나! 리카이 씨?
리카이: 인공합성물... 말살해야... 우욱.
니샤: 정말~!
#메이드카페2
To be continued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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