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무대가 신이 만드는 공간처럼 이루어진 곳이라면, 천사도 연극을 볼까? 무대의 화려한 조명에서- 천국의 빛을 볼까?" "아니, 연극을 볼 뿐이야."
Before return of the Charisma II
삽화

 

 

곱빼기님 그림 편집

 


 

 

정사. 아직도 고민하는가?

 

모방.

 

모두에게 공정한 자는 누구에게도 공정하지 않다는 말이 맞는 걸지도 모르네.

네 유유부단함은 경이로울 정도야.

 

모방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네가 할 말인가.

 

모방은 모두의 습성이거든.

 

그럼 우리가 다 특별하지 않게 되어버려.

모든 습성이 모든 인간에게 조금씩 있으니까.

 

음, 그것도 맞군.

 

그런데 다들 어디 가고 모방만 남은 거지?

 

그러게 말이야.

네가 아직도 갈 곳을 정하지 않아서 유흥을 찾아 떠났는지도 모르지.

우리만 남아 있으면 대화가 되지 않는데.

 

무슨 의제를 내세울 수도 없지.

네가 누군가를 따라하고 끝나버리니까.

 

곤란한가?

홀수로 갈리지 않아서?

 

뭐어 뭐어.

누구도 탓할 수 없어.

내가 모두의 말을 옳다고 하면 또 짝수가 되니까.

아주 웃기지.

 

후훗.

 

왜 웃지?

 

그래서 마음에 든다네, 지금이.

 

음.

모방. 궁금한 게 있어.

 

말해보게.

 

너는 네 의견과 다른 상대도 따라할 수 있는 건가?

 

왜 그런 질문을 하나?

 

난 '정사'라 쳐도, 네게는 의견이 있지 않아?

네 '모방'에는 경향이 없어.

 

글쎄...

뭐어 뭐어.

 

봐. 이렇게 되잖아.

 

응. 이렇게 됐네.

 

인간들의 삶과 다를 바 없군. 하하.

 

하하하. 어쩌면 신이 인간의 모방일지도 모르지.

 

 

(?막 끝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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